개콘'꺾기도'팀 등 북이탈·다문화청소년 돕기 자선공연 참가
   
 


KBS 개그콘서트 '꺾기도'에 출연하는 개그맨과 여러 가수가 출연료 없이 탈북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에 나선다.

탈북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해온 사회봉사단체 '사랑정원(회장 김선애·사진)'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탈북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기금 마련 자선공연인 '제6회 사랑정원예술제'를 연다.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는 KBS 개그콘서트 '꺾기도'에 출연하는 김준호·홍진규·이상호·상민·조윤호·장기영과 SBS 웃찾사 '건강택시'의 김용현 등의 개그맨이 탈북·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예능기부에는 가수 홍서범과 옥슨80, 일본인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귀화한 소프라노 후나타니 유카(船谷由花), 나인뮤지스, 유엔젤보이스 등의 음악인도 참여하며 우리나라 전통춤인 '진도 북춤'(안무 김현미)이 오프닝을 장식한다. 또 배우 유지인, 강성진, 정소민 등 스타들의 인사와 경품추첨 등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서울J병원, ㈜블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며 대우증권, KT국제전화국, 삼성에스텍, ㈜제시엔코, 포웰, 드라마스파 ㈜한국산업경제연구소가 후원한다. 사회적 소외가정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해 열린 사랑정원예술제는 여러 연예인과 예술인이 '노 개런티'로 참여하는 자선공연으로, 수익금은 탈북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에 전액 전달된다.

김선애 회장은 3일 "국내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성장기에 각종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에게 물질·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채워줌으로써 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