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1일 오후 인천일보와 인천공선협이 공동주최한 합동토론회에서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토론회 상보 4면〉

 한나라당 이병화후보는 『중구청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관광도시로서 천혜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지적한 뒤 『오랜세월 지역발전을 연구하고 노력해 온 입장에서 중구를 문화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토로했다.

 민주당 김홍섭후보는 『중구에서 태어나고 살아오며 지역발전의 허실을 몸으로 체감해왔다』며 『시의원활동등을 통해 구상하고 닦아온 경험을 토대로 중앙정부및 시와의 연계를 통해 반드시 발전하는 중구를 이룩하겠다』고 역설했다.

 자민련 조병호후보는 『천혜의 조건에도 불구, 발전의 그늘에서 벗어난 중구의 현실은 오직 민관의 단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행정을 탈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터줏골의 자존심을 살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박인출후보는 『전시행정과 인기위주의 행정으로 그동안 민생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살아온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엇보다 체감행정이 필요하다』며 『26년간을 중앙행정부서에서 일해온 경력을 살려 지역발전과 민생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윤제후보는 『중구는 최적의 경제적, 지리적 환경을 갖췄음에도 불구, 최악의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열린행정과 주민을 찾아가는 민생행정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중구발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인수·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