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기성 교장

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한기성 교장은 "학교기업 스쿨모터스는 공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출발이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태동당시 참여해 다시금 교장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는 의미 있는 교육 사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쿨모터스는 2004년 9월 자동차 정비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학교내에 사업등록을 마친 어엿한 학교기업이다.

한 교장은 출범 당시 교사로 스쿨모터스와 괘를 같이 했다.

학생들을 모으고 기업을 홍보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 교장은 "스쿨모터스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성장하게 된 주된 요인은 여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9년여 동안 기업활동을 하면서 무사고라는 점이 이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쿨모터스는 2007년 2급 자동차 정비업으로 위상이 격상됐고 올해 과기부 우수학교기업으로 선정돼 명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인천기계공고 스쿨모터스의 활동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육성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더욱 발전하는 학교기업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며 "직업·진로교육의 모델을 스쿨모터스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