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KBS1 27일 밤 12시20분
범죄와 부패, 탐욕의 도시 '고담시'(구약성서에 나오는 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딴 이름). 전국 최고의 범죄율 때문에 시민들은 공포 질려있다. 밤마다 나타나서 악당들을 물리쳐주는 박쥐 의상의 '배트맨'이 고담시의 또 다른 뉴스거리이다.
새로이 검사장으로 당선된 하비 덴트는 칼 그리섬이라는 범죄 조직 두목을 검거하는 데에 열을 올린다. 그리섬의 부하 중 하나인 잭 니피어(잭 니콜슨)는 엑시스 화학이라는 공장에서 배트맨과 몸싸움을 하다가 화학 약품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 결과 안면 신경이 손상되어 늘 웃고 있는 상태의 광대 얼굴 '조커'가 된다.
잭은 본래 잔인무도한 기행을 일삼는 미치광이 사이코. 그는 조커로 거듭난 후 그리섬을 없애고 독을 섞은 제품들을 도시 전체에 유통시켜서 대량 학살을 시도한다.
고담시의 모두가 배트맨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을 때 종군기자로 상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진기자 비키 베일(킴 베이싱어)은 동료기자 녹스와 함께 배트맨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 와중에 매력적인 의문의 백만장자 브루스 웨인(마이클 키튼)이 비키 앞에 나타나고 그녀는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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