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도로망 구축 거대한 복합상권도 형성 개발잠재력 높아 기업↑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 동아제약 등이 송도 입주를 발표하며 전 세계 굴지의 바이오 메카로 자리를 굳힌 데 이어 롯데몰 건립과 이랜드 투자 등 각종 개발 호재(好材)들이 잇따르면서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지난달 19일 개교식을 갖는 등 교육적인 면까지 구비한 정주 환경 인프라로 인해 이같은 분위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청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구의 경우 지난 2007년 2만 3천621명에서 2011년 5만 5천178명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0년 4만 616명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는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송도는 인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동이 됐고 올해는 1·2동으로 나뉘어졌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기업의 수도 2008년 183개, 2009년 236개, 2010년 328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FEZ 송도와 영종, 청라 등 3곳에 입주한 입주기업은 50개 외국투자법인을 포함해 총 876개에 달하고 있으며 3만 3천여 명이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잠재력에다, 가능성을 높이산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제 1, 2, 3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광역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20~40분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등 철도망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세계와 가장 가까운 국제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와 동아제약이 송도 입주를 발표했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도 설비용량 9만 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지난해 말 완공, 제1·2공장을 합쳐 단일 사이트 설비 기준 세계 2위 규모로 키웠다.

여기에 롯데그룹에서 (가칭) 송도쇼핑몰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랜드 그룹도 투자에 나서는 등 각종 호재가 잇따라 송도 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 입구역 인근은 송도컨벤시아, NEATT(동북아트레이드타워), 롯데몰 송도, 이랜드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으로 형성돼 앞으로 수도권 최대규모의 복합상권은 물론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