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하반기 의장단 선거일정을 오는 26일과 27일로 결정하고 의장단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도의회 이계석 의장은 31일 도의장과 부의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의장실로 초치, 선거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명한 선거를 치러줄 것을 당부했다.

 이규세(김포), 김원봉(의왕) 의원 등 의장후보와 부의장 선거에 나서는 한동진(부천), 박상현(부천), 이상락(성남), 한기태(군포) 의원 등은 이 자리에서 과도한 경선활동이나 분파행동을 자제할 것을 다짐했다.

 이의장은 이와 관련,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발표문을 통해 의장단 선거의 기본 요건을 제시했다.

 이의장은 이번 선거가 정당내에서 특정인물을 두둔하거나 지지파와 반대파가 서로 갈라지는 행위, 지난 95년과 같은 금품제공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원 모두가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정분파나 일개 정당이 의장선출과정을 이용해 논공행상, 상임위원장직의 정치적 안배, 다수당 전횡 등의 횡포를 저지르지 않도록 당부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위원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의장단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선거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도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며 설득작업을 벌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정찬흥기자〉 chj 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