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투표수 932만4천911표 … 野에 12만여표 뒤져
4·11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보다 116만 표를 더 얻었지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을 합한 야권연대 득표수 보다는 12만 표 가량 적게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12일 집계한 지역구 국회의원 정당별 득표수 현황 자료를 보면 총유효투표수 2천154만 5천326표 가운데 새누리당은 43.3%인 932만 4천911표, 민주당은 37.9%인 815만 6천45표를 각각 얻었다.
양당간 표차는 116만 8천866표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를 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6%·129만 1천306표)의 득표수를 합하면 총 944만 7천351표가 돼 새누리당보다 12만 2천440표가 많았다.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민주당(127석)과 통합진보당(13석)을 합한 것보다 12석이 더 많았지만 득표수는 야권연대보다 적게 얻은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민주당(209만 6천45표)이 새누리당(204만 8천743표)보다 4 만7천302표를 더 얻었고, 경기에서는 새누리당(221만 8천557표)이 민주당(209만 9천379표)보다 11만 9천178표를 더 확보했다.
인천에서 양당간 표차는 2만8천199표(새누리 53만 1천133표, 민주 50만 2천934표) 였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득표수를 합하면 새누리당(479만 8천433)이 민주당(469만 8천358표)보다 10만 75표 많았다.
하지만 이 역시 통합진보당의 수도권 득표수(39만 7천704표)를 계산하면 야권연대가 30만 표 가량 더 많다.
/남창섭기자 csnam@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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