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중과 마지막 승부 … 인성여중·고 나란히 결선행

인천 송도중이 '2012연맹회장기 전국 중·고 농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인성여중와 인성여고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오희석 사령탑의 송도중은 10일 상주여중체육관에서 열린 결선 화봉중과의 경기를 57대 54로 역전승했다. 전반을 26대 33으로 뒤진 송도중은 후반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세원(20득점), 남지우(11득점) 쌍포가 후반에서만 각각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형섭(15득점)도 후반 9점을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송도중은 마산동중을 꺾고 결승에 오른 동아중과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인성여중·고도 이날 예선 경기에서 기전중과 대전여상을 각각 누르고 4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김진희 감독이 이끄는 인성여중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린 김지영을 앞세워 기전중을 42대 33으로 이겼다. 김광천 감독의 인성여고도 대전여상을 40대 27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희진이 3점슛 3개를 림에 꽃으며 홀로 16득점, 이날 영웅이 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송도고는 전주고에 54대 7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