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오키나와 주요국(G-8)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대화 및 북한의 핵·미사일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정세와 중동평화정세 등 10개 지역의 국제정세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G-8 정상들은 한반도 정세중 남북대화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방한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다루어주도록 요청했기 때문에 모종의 대화지원 메시지를 명확히 제시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또 팔레스타인 독립문제를 포함한 중동평화정세에 대해서는 G-8국가의 입장에서 평화교섭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표명할 방침이다.

 지난달 30, 31일 이틀동안 미야자키시에서 열린 G-8 정무국장회의에서는 G-8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지역정세를 「분쟁 발생 및 확대가 우려되는 불안정한 지역의 과제」로 협의했다.

 이밖에도 G-8 정상회담에서는 ▲인도-파키스탄 정세 ▲아프리카지역의 분쟁문제 ▲유고·코소보 분쟁 이후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남동유럽의 안정화 등이 거론된다.

 또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콜롬비아, 키프로스, 아프가니스탄 등 지역의 문제도 토의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