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인물총서 시리즈 2권 발간
   
 


실학박물관이 실학인물총서 시리즈의 첫 결과물로<반계 유형원>(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과 <초정 박제가>(이헌창 고려대 교수)를 발간했다.

<반계 유형원>에서 김태영 교수는 유형원의 경세사상에 대해 "국가라는 것이 만백성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는 새로운 시각에 설 때에는, 지금까지 지배층의 사리사욕의 충족을 위해 제정하고 강제해온 법제들은 근본적으로 개혁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조선시대 최고의 경제발전안 제시한 <초정 박제가>에서 이헌창 교수는 박제가에 대해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살아라(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말했던 스티브 잡스와 닮았다"고 평했다.

즉, 앞 시대의 성리학적 문명의 패러다임과는 판이한 문명국 건설을 주장한 박제가를 통해 새로운 문명을 배우려는 갈망과 열정, 개방과 주체성의 조화로운 추구,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발달의 중시 등 현대인이 찾아야 하는 가치를 박제가를 통해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고판 9천 원, 1만 1천 원.

/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