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5·31 전당대회 총재 경선과 관련, 오는 25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총재직을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출범으로 당무에서 손을 뗐기 때문에 형식적 절차에 따른 총재직 사퇴 필요성이 없다는 생각이었으나, 공정경선을 요구하는 비주류의 요구가 거센 점을 감안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이 총재의 측근이 18일 밝혔다.
이 총재가 경선을 위해 사퇴할 경우 한나라당은 전당대회에서 차기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 총재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총재는 비주류측이 강력히 주장해 온 총재와 부총재 후보들의 권역별 합동연설회도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관계자는 『이 총재의 제안으로 전국 227개 지구당을 상대로 권역별 토론회 개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