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정선거진상조사 특위」 소속 의원들은 18일 오후 인천지검을 방문, 제갈융우 검사장을 만나 『지난 총선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사건에 대해 편파적인 수사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의원은 『특히 인천 계양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지역 현안인 화약고 이전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우리당 후보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갈 검사장은 『4·13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 111명중 현재까지 기소한 피의자는 한나라당 관련자가 2명, 민주당 4명, 자민련 2명 등 모두 11명』이라며 『편파 수사가 진행됐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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