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등'사생팬'피해 … 일그러진 팬덤문화 논란
   
 


스타에 대한 팬의 관심이 수준을 넘어 집착으로 변하는 '사생팬(사생활까지 쫓는 극성팬)'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있다.

JYJ 멤버 김준수는 "사생팬들이 우리의 신분증을 이용해 통화 내용을 노출했고 자동차에 위치 추적 GPS를 몰래 장착해 쫓아다녔다"며 "빈번히 무단 침입해 개인 물건들을 촬영하고 심지어는 자고 있는 내게 다가와 키스를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던 중 무대로 난입한 남성 관객에게 끌려가다 구출되기도 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사생팬들의 행동은 스스로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사회가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연기자 walba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