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동체 꿈꾸는"미스터 디지털" 선량

안산갑 김영환(민주당)

 『15대에 이어 16대에도 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4년 동안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의정에 임하겠습니다.』

 안산갑선거구에서 재선고지에 등극한 민주당 김영환 의원(45)은 『이번 저의 당선은 이 나라 정치를 개혁하고 안산을 살맛 나는 도시로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진지한 요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나를 버리고 안산시민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총선 기간중 미스터 디지털(김영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김 의원은 『안산의 미래는 디지털혁명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안산을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도시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세기간 동안 상대후보 운동원들로부터 병역과 납세문제로 집중공격을 받은 김 의원은 『상대에 대한 비방보다는 국가, 안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전략으로 이를 잘 극복해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토대로 김 의원은 『인권법 등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지역감정과 빈부격차 해소, 정보 불평등 해소, 전자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시화호 생태공원을 추진하고 한국소프트웨어고교 설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도시만들기에 앞장서고 테크노파크 활성화로 안산이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돼 벤처하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반월·시화공단 산업구조의 첨단화와 관련, 『5천여 곳에 이르는 제조업체야 말로 인프라 구축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하고 『벤처산업을 이들 제조업체에 접목시켜 새로운 경영 기법과 기술 혁신, 벤처 마인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지식 산업으로 제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여종승기자〉 j syeo@inchonnews.co.kr

시민 밀착 의정으로언행일치 정치실현

안산을 천정배(민주당)

 『4년 전과 같이 이번 임기에도 결코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큰 의욕과 새로운 차원으로 훨씬 더 왕성하고 시민과 밀착된 의정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안산을선거구에서 재선고지에 오른 민주당 천정배 의원(45)은 앞으로 4년동안 깨끗한 정치, 일하는 국회상 확립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깨끗하고 정직한 성품과 일관된 언행일치를 정치철학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 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예산, 국책사업 등 행정적 협조를 받아내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할 의무라는 역할론을 강조하는 천 의원은 『안산을 수도권에서도 손 꼽히는 선진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특히 시화호 일대 개발과 관련, 『범정부 차원에서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하도록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시화호에 자연사박물관 유치, 테크노파크를 중심축으로 하는 지식기반산업을 육성,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고 해양생태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정치·행정 담당인 제1정책조정 위원장에 내정된 천 의원은 『앞으로 4년동안 세계일류 국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법개혁, 저소득층 사회보장 완비, 자영업자 사업지원과 권리보호 등 정책개발에 앞장서 이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천 의원은 지역 통합정치 실현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야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잘 연결돼 21세기 선진도시 안산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

구사일생 고비 넘어

民意 받드는 삶 산다

안양 동안 심재철 (한나라당)

 『저를 선택해주신 유권자 분들께 충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이 승리는 심재철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애타게 갈망해 온 안양시민 전체의 승리이자 안양시민의 수준높은 정치의식을 보여준 쾌거라고 감히 저는 말씀드립니다.』

 2선의 민주당 이석현 후보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 당당히 금배지를 거머쥔 한나라당 심재철 당선자는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국회의원상」이 무엇인지 이번 선거로 너무도 명확해 졌다고 역설하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 동안갑·을의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심 당선자는 가시밭 길이 예고됐었다. 「지팡이에 의지하는 몸」은 더욱 천근같이 느껴졌다. 문화방송 기자였던 지난 9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겨우 목숨을 건진 뒤 「덤」으로 사는 인생, 더 이상의 욕심없이 남은 목숨을 이웃에 헌신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사람,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하고 그 약속에 책임지는 사람, 자신을 포장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정직과 성실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심 당선자는 담백하게 국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당선자는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동안구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중앙공원을 시민의 진정한 휴식공간으로 만들 것을 약속하고 이를위해 문화관광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비가 가계를 압박하는 현 입시제도의 혁파를 위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콩나물교실을 지양하기 위해 관양동에 고등학교, 비산동에 중학교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여성복지를 위해 달안동에 사회 재취업을 돕는 사회진출보육센터를 건립하고 공공장소의 여자 화장실을 남성의 2배수로 증설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안양=이정탁기자〉 j tlee@inchonnews.co.kr

여성·인권 변호사서

서민위한"신문고"로

안양 만안 이종걸 (민주당)

 『이번 승리는 정치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안양시민의 민의가 승리한 것입니다. 그런만큼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16대 총선에서 승리, 신진기예의 인물로 평가받는 안양 만안의 민주당 이종걸 당선자는 중산층 서민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정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당선자는 안양이 수도권의 특색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으며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항상 「마음의 신문고」를 안고 국민을 하늘로 아는 정치를 펼칠 뜻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잠든 선조들의 명예를 지키고, 유지를 이어 한점 부끄러움 없도록 대의를 위해 올곧은 길을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 당선자는 첨단도시 도약을 위해 중앙로 일대 「만안밸리」를 조성,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정보강국의 초석을 다질 것을 약속했다. 또 중소상공인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근거법을 마련하고 만안구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급한 지역의 재개발 및 재건축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정폭력·성폭력 및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여성의 취업, 창업지원 및 고용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회적 약자의 권리회복을 위해 그 역할과 폭이 넓고 근본적인 정치를 택했습니다.』

 예리한 분별력과 깨끗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 당선자는 겸손하다는 중평을 받고 있으며 변호사로서 사회경력도 다양한 만큼 약자의 편에 설 것을 거듭 약속했다.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을 승소로 이끌어 지난 98년 여성운동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계의 인지도가 높은 이 당선자는 특히 성폭력특별법, 청소년보호법 초안자라는 타이틀이 그의 이력을 웅변하고 있다.

〈안양=이정탁기자〉 j t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