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이용훈)는 여야 각 정당의 중앙당과 지구당의 정당활동비 내역을 18일중 인터넷(www.nec.go.kr)을 통해 전면 공개 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7일 『총선 후보들의 선거비용 신고액이 국민들의 체감비용과 괴리가 큰 만큼 각 정당의 중앙당과 지구당이 선관위에 신고한 정당활동비의 내역을 공개키로 한 것』이라며 『18일 오전까지 자료 정리 및 전산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중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터넷 공개 대상 항목은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 비용, 정당의 후보자 선출대회 및 지구당 개편대회 비용, 정책개발비, 인건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정당의 정당활동비가 공개될 경우 중앙당과 지구당이 정당활동비 명목으로 선거 관련 활동에 투입한 사실상의 선거자금을 파악할 수 있게 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정당활동비 공개에 이어 앞으로는 선거와 관련된 정당활동비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실사를 벌일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 개정 노력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