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반 미국 팝계를 풍미했던 TV 록 밴드 '더 몽키스'(The Monkees)의 멤버인 데이비 존스(66)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홍보담당자가 밝혔다.

존스는 플로리다주 인디언타운 소재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팝계가 영국 출신의 비틀스에 대항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등장시킨 몽키스는 비틀스의 명성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고 그들이 출연한 TV 쇼도 2년 만에 중단됐다.

그러나 몽키스는 '데이드림 빌리버', '아임어 빌리버'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아직도 많은 미국인의 사랑을 받을 정도로 로큰롤 역사의 한 부분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