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겪는 큰 고통중의 하나는 교통편이 없어 집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것이다. 몸이 아파도 마음놓고 병원에 가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허다한 것이 우리의 형편이다.

 나눔장애인 이동봉사대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곤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의 병원치료와 행사모임, 강좌수강, 직업훈련 및 개인 용무를 위해 무료로 차량편의를 제공하는 시민봉사단체다.

 97년 4월 발족했으며 회원은 126명.

 회장 박용진씨(54/공무원), 부회장은 윤재윤씨(40/자영업)가 맡고있으며 박태선(42/회사원), 최영복(41/목사), 윤성원(53^자영업), 차용철(46^학원장), 오양신(42^주부)씨 등 자기 차를 갖고 있는 보통 시민들로 회원이 구성돼 있다.

 이동차량은 장애인 회원이 필요에 따라 수일 전에 신청하면 사무국에서 연중무휴로 봉사회원과 연결해 준다.

 장애인 회원은 10월 현재 105여명.

 지난 9월 한달간 이들이 봉사차량을 이용한 횟수는 98회였다(이용회원 24명, 봉사회원은 44명). 발족 이래 이달 21일까지 모두 1천1백44회의 이동봉사를 수행했다.

 봉사대는 교통편 제공외 매년 장애인과 명승고적을 답사하는 일일나들이 행사와 분기별 문화마당, 월별 이미용봉사를 통한 장애인을 돕고 있으며 매월 장애인 5가정과 단체 1곳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회원의 수가 이용회원의 수보다 3, 4배는 돼야 차량 운용이 원활하나 현재 그 수가 엇비슷한 것이 봉사대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다. 회원가입 문의 ☎424-8791, 864-8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