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실시되는 경기도의원 보궐선거가 평균 3대 1의 경쟁률 속에 치러지게 됐다.

 또한 도내 12개 선거구에서 벌어지는 시·군의원 선거는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6·8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현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9명을 새로 뽑는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27명이 등록,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시·군의원은 33명이 등록을 마쳐 2.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원 선거 지역별 후보등록현황은 하남시 제1선거구에서 5명이 등록,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원 5선거구와 성남 제2·제3·제5선거구, 평택 제4선거구, 광주 제2선거구에는 각각 3명이 등록했다.

 고양 제2선거구와 구리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내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9개 전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반면 자민련은 1명(평택 제4선거구)을 출마시키는 데 그쳤으며 민주노동당은 성남 제2·제3선거구와 하남 제1선거구 등 모두 3개 지역구에서 후보자를 출마시켰다.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수원 제5선거구를 비롯, 성남 제5선거구, 광주 제2선거구 등이며 하남 제1선거구에는 2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5명이 등록한 용인시 기흥읍 선거구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성남시 성남동과 안양시 안양2동, 부천시 소사본2동, 평택시 진위면·서탄면, 여주군 강천면 등이 각각 3명, 안양시 관양1동, 부천시 범박동, 고양시 신도동, 용인시 수지읍, 안성시 죽산면 등에서는 2명이 각각 출마했다.

 한편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27명의 후보중 25.9%인 7명이 제2국민역이나 소집면제 등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으며 그 자녀들의 경우에는 대상자 9명 3명(30%)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 중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경우는 12.1%(4명), 그 자녀는 27.2%(대상자 22명 중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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