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을 원하는 시민의 열망이 선거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봅니다. 여러 훌륭한 후보들 중에 저를 선택해주신 광명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를 새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정치를 바꿔나가는데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명지역에서 16대 총선에 출마, 당선한 한나라당 손학규 당선자는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지역발전을 위해 광명을 21세기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손 당선자는 영종도 신국제공항과 고속철도 광명역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신공항 제2철도, 서울 외곽순환도로, 고속철도의 광명역 신설, 수도권 도시철도의 확충 등을 통해 광명시를 서남부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서울 고속전철역 역세권의 개발, 경륜장유치 사업 등은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학유치, 광명7동과 학온동 녹지지역에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손 당선자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과 생활여건을 가지고 있는 광명시를 위해 시민들이 마음놓고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당선자는 여당의 시장과 야당의 국회의원과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선 여당과 야당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광명시 발전을 위해선 모두 협조와 노력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당선자는 『현재 한국의 정치는 불신과 냉소가 극에 달하고 있어 미래의 정치를 위해선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21세기는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정치권도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신바람나는 정치, 믿음있는 정치를 구현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명=박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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