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16일 사무총장 회동을 갖고 양당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국민화합추진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민주당 김옥두,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이번주중 실무자 접촉을 거쳐 의견을 접근시킨 후 내주중 양당 3역회의를 열어 국민화합추진위 구성안을 확정키로 했다고 강 총장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 총장은 자민련측이 요구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국회법개정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을 제안했다.

 이에 강 총장은 『아직은 공조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며 최소한 교섭단체구성안 통과 등 양당간 새로운 신뢰관계가 쌓이기 전에는 DJP회동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오는 25일께 김 명예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당선자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