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에 72대 68 패

인천 전자랜드가 홈경기 4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자랜드는 12일 삼산체육관 안방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68대 7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시즌 23패(24승)를 기록했다. 반면 모비스는 5연승을 달리며 5위 전자랜드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문태종이 전반 2득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허버트 힐마저 5득점으로 부진했다. 전자랜드 쌍포가 주춤한 대신 정병국 8득점, 신기성과 강혁 각각 7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31대 3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들어 전자랜드는 연이은 실책으로 급격이 무너졌다. 신기성이 무려 3개의 턴오버를 범한 가운데 모두 6개의 실책이 나왔다. 이날 전자랜드는 총 1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수비실수와 함께 공격도 무기력했다. 힐은 3쿼터 무득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47대 55, 무려 8점이 뒤진 채 4쿼터가 시작됐다.

4쿼터 정신을 차린 전자랜드는 54대 58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뒷심부족으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비스 외국인선수 레더는 이날 24득점 16리바운드로 가볍게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