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의회 운영위원장들은 25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이용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를 갖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시·도의원들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자치의 성공을 자신들의 기득권 포기로 인식하는 일부 몰지각한 정·관계 인사들로 인해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지방행정권 확보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헌법에 보장된 주민대표기관으로서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을 제약하는 어떠한 요소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 자치입법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제 성공의 요체는 지방재정의 자율 및 독립과 지역특성을 살린 자치조직권에 있는 만큼 중앙집중의 재정구조를 개혁, 자주재정을 확충하고 조직운영에 대한 자치단체의 자율적 결정을 제약하는 법·제도의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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