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대학리그 최초 통산 1천점 돌파 … 자유자재 슛 구사 장점

인천 전자랜드가 차바위(23)를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31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 KBL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차바위를 지명했다.

전자랜드 낙점을 받은 차바위는 지난해 한양대를 포스트시즌 4강에 올린 주역이다. 지난 2010년 평균 득점 23.8점으로 대학리그 초대 득점왕에 올랐던 차바위는 지난해 평균 22.2점, 8.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대학리그 최초로 통산 1천점을 돌파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차바위는 코트 어느 지점에서도 슛을 던질 수 있고 돌파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한번 터지면 막을 수가 없다.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이며, 볼을 지키고자 하는 근성도 대단하다. 1대1 수비 능력도 다듬기에 따라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다만 발이 다소 느려 KBL 장기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함께 2라운드 지명선수로 정준원(23·연세대)을 낙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1부 대학 졸업예정선수 31명, 1부 대학 재학 선수 3명, 2부 대학 졸업예정선수 2명, 2부 대학 재학선수 1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선수 1명 및 일반 참가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프로농구는 정규리그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일부터 재개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