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앞으로 교원들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제19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모범교원 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교원들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지난 11일 제정된 교원 예우규정, 1조5천억원의 교육재정 확충조치, 금년 폐지 예정인 교육세 존치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김 대통령은 또 『21세기 국가 건설에 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그 초점은 정보화 교육과 영어 교육』이라면서 『남은 임기동안 강력히 (이 정책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조근정훈장 수상자인 김실 인천고 교장 등 훈·포장 수상자와 대통령 표창자,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교직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고, 교육우수사례 발표도 있었다.

〈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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