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 열전 … 덩크 콘테스트 등 재미 선사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김현민이 원핸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가 29일 열렸다. 승리보다는 축제를 즐긴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이 인천 전자랜드가 속한 매직팀(삼성·SK·KCC·KGC)을 143대 119로 꺽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문태영(LG)은 2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MVP에 선정됐다.

양팀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와 화려한 기술을 모두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드림팀은 1쿼터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갔다. 드림팀이 1쿼터 36점을 올리는 동안 매직팀은 22점에 그쳤다. 하지만 매직팀은 2쿼터에만 11번의 덩크를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반면 드림팀은 2쿼터 단 하나의 덩크도 시도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조성민(KT)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는 8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들어서 매직팀이 점수차를 좁히는데 집중했다. 결국 100대 83, 드림팀이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고, 점수차는 더욱 벌어져 143대 119, 24점차 드림팀이 완승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스피드 슛 대결', '3점슛 콘테스트', '사랑의 하프라인슛', '슈팅스타', '덩크 콘테스트', '슈퍼스타 KBL'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초청가수로 마이네임, 코요테, 울랄라세션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