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소외지역으로 취급됐던 일부 산업공단및 연립주택 등 인터넷수요가 낮은 지역에도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24일 서인천 전화국에서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망을 이용한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인천 서부공단을 대상으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고속 무선인터넷은 기존의 이동통신보다 높은 26GHz의 주파수대역을 사용해 음성은 물론 데이터,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최소 1Mbps에서 최고 7Mbps의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한통은 서인천전화국 옥상에 기지국 송신안테나를 설치하고 서부공단내에 수신장치를 설치, 무선을 통해 공단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서부공단 인근의 연구소, 학교, 구청으로 확대하고 8월부터는 2개지역을 추가로 선정, 2차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요금은 최초 가입비 3만원에 월 2만9천원이다.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에 적용되는 BWLL은 기존 유선망이 취약한 지역에 무선으로 고속통신서비스로, 전국망 구축이 필요한 이동통신망과 달리 필요한 지역만 골라서 제공할 수 있어 투자효율성이 높고 운용유지비가 저렴해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다.

 한통 관계자는 『BWLL서비스가 시작됨으로써 그동안 정보화의 소외지역이었던 공단, 연립주택 등 수요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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