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청약 열기가 불기 시작했던 작년 하반기후 처음으로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현대증권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던 제일창업투자에 대한 공모주청약 최종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0.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일부 신규 등록기업들이등록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공모주청약이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서울증권과 대신, 대우증권이 각각 2.92대 1과 1.70대 1, 1.17대 1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6개 증권사는 배정주수에도 못미치는 청약신청을 받았다. 특히 부국과 신흥증권에는 한건의 청약도 접수되지 않았다.

 나머지 증권사의 경쟁률은 ▲현대 0.58대 1 ▲메리츠 0.09대 1 ▲대유리젠트 0.01대 1 ▲한화 0.76대 1 등이다.〈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