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도룡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
27일 첫 방송 … 3년 만의 TV 나들이


 

   
 

개성파 배우 오달수가 27일부터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의 안방극장 도전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 이후 3년 만이며 시트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달수는 "'드림' 이후 TV 활동을 못하고 있었다"며 "요즘에 재미있는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해서 TV를 그만 겁내고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해 온 그는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설거지도 하고 딴 일도 보는데 이런 환경에서 내가 과연 시청자들을 확 끌 힘이나 마력이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은 좀도둑 선달과 원삼이 우연히 도롱뇽도사를 사칭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오달수는 타고난 언변술사이자 '잔머리 천재'인 사기꾼 선달로 분해 가짜 도롱뇽도사를 연기한다.

그는 "여러 작품을 봤는데 이게 제일 잘 맞았고 인연이 닿았던 것 같다"며 "시놉시스가 기발했다.

이 정도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은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