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라이벌 삼천포여고에 47대 64 패

여자한국농구연맹(WKBL) 총재배 4연패를 노리던 인천 인성여고가 라이벌 삼천포여고에 발목을 잡혔다.
인성여고는 17일 영광 스포티움체육관에서 열린 '2012 WKBL총재배 전국여자중고농구 영광대회' 결승전에서 삼천포여고에 47대 64로 졌다.

1, 2쿼터에 주전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22대 18로 앞선 인성여고는 3쿼터들어 삼천포여고에 무려 33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역전을 허용한 인성여고는 26대 41로 뒤진 3쿼터 막판 상황에서 전보물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10점차로 좁혔다.

4쿼터 초반 상대 실책을 틈타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 삼천포여고 김미연에게 연속 3점포를 내주며 17점차 쓴잔을 들이켰다.

인성여고는 에이스 전보물이 14득점 21리바운드라는 빼어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내줘 아쉬움이 더 컸다.

WKBL총재배 3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인성여고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삼천포에게 빼앗겼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