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 및 자치단체장 출신 16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여·야를 떠나 지방자치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참여민주주의 발전연구회」(가칭)를 결성, 국회개원 후 연구단체로 등록키로 했다.

 민주당 원유철,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등이 주축이 돼 마련된 이날 모임에 인천지역에서는 구청장을 지낸 최용규(민주당), 민봉기(한나라당) 당선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기 취지문을 통해 『지방자치의 활성화를 통한 참여 민주주의의 발전이 중앙정치 개혁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이라면서 『뜻을 같이하는 각계 인사들과 연대,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민주주의 발전연구회에는 경기도지사 출신인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을 비롯, 민주당 김성순·송석찬 당선자, 한나라당 김성조 당선자 등 총 24명의 16대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금강산 관광에 나서 총 24명 중 12명만이 참석해 다음달 초에 다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김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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