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메릴 스트리프'주연상'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영화 '아티스트(사진)'가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15일 밤(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모두 6개 부문에 후보로 진출했으나 감독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수상은 놓쳤다.

드라마부문에서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디센던트'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조지 클루니)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철의 여인'에서 대처 영국 전 총리를 소화한 메릴 스트리프에게 돌아갔다.

명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휴고'로 감독상을, 우디 앨런 감독은 '미드 나잇 인 파리'로 각본상을 받았다.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탄 소년'을 따돌리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에서는 '홈랜드',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모던 패밀리',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에서는 '다운튼 애비'가 각각 작품상을 받았다. 배우 모건 프리먼에게는 평생공로상이 돌아갔다.

80여 명으로 이뤄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최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꼽혀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