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천523억 집행 … 초일류 도약 질적성장 기반 확립

인천항만공사가 2012년 예산과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당신과 함께 하는 인천항'을 올해의 슬로건으로 한 공사는 올해 2천523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며, 주요 업무를 10대 핵심과제로 요약했다.

크게 성격을 나누면 인프라 건설, 항만 위상 및 관리운영체계 선진화, 내부 역량 강화 이상 3대 영역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인프라 건설=문화 기능이 부가된 복합항만 건설, 고부가가치 창출형 배후단지 조성 사업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주요 추진 사업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해양관광문화의 기반시설이 될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인천신항 Ⅰ-1단계 건설과 시민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내항 재개발 기본 구상 마련, 아암물류2단지 개발계획 수립, 북항 용도지역 변경 및 첨단 목재클러스터 조성 등이 꼽혔다.

이를 위해 경영본부는 정부 재정 지원 건의와 대외협력 활동 및 투자유치에, 운영본부는 크루즈선 유치 및 카페리 부두 운영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항만 위상 및 관리운영 체계의 선진화 과제=네 가지 정도가 설정됐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한 세계 50대 항만 진입,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항만 서비스 강화, 항만운영 리스크 제로를 위한 안전성 제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항만 조성 등이 그 내용.

관련 부서들이 분기별 액션 플랜에 따른 물동량 유치 및 마케팅 활동, 부두 운영구조 개편 및 소통채널 다양화, 통합보안시스템 구축과 항로 증심 및 유지·준설,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등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 등을 기울이게 된다.

▲내부 역량 강화=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체계 설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부합하는 경영지원체계 구축, 협력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현, 리스크관리 기반의 재무 건전화 및 모니터링 강화 같은 것들이 선정됐다.

김춘선 공사 사장은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인 만큼 도출해 낸 모든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휘기자 ywsong200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