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총재배 동계대회'예선전 … 선일여고 56대 48로 제압 2연승

국내 여고부 농구 최강팀인 인천 인성여고가 올해 첫 전국대회 연승행진을 기록했다.

인성여고는 1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체육관에서 열린 '2012 WKBL 총재배 동계전국 여자 중·고 농구대회' 예선전 선일여고와 경기를 56대 48로 이겼다.

인성여고는 오하연(14점)과 'U-16대표' 김희진(1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일여고를 누르고, 전날 분당정산고 전에 이어 2승을 챙기며 대회 4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1쿼터 인성여고는 선수들간 수비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선일여고 신지현에게만 8점을 내주는등 9대 19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오하연의 연속 3점포와 김희진의 골밑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전반을 27대 27 동점으로 끝냈다.

3쿼터에 들어선 인성여고는 또다시 신지현에게 외곽을 내주며 39대 43으로 밀렸지만, 마지막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 강력한 압박수비로 선일여고의 공격을 5점으로 묶어내고 무려 17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인성여고는 12일 청주여고, 14일 제주여상과의 예선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같은 장소서 열린 여중부 경기에서는 인성여중이 라이벌 삼천포여중에 45대 49로 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