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87대 74 승 … 이연화 29점·강영숙 리바운드 활약


 

   
▲ 9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한새와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김단비가 우리은행 이승아의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단독 1위 안산 신한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7대 74로 이겼다.

신한은행의 이연화는 29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강영숙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도왔다.

앞서 7연승을 달리다 지난 5일 용인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혔던 신한은행(21승4패)은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살려냈다.

2위 KDB생명(16승9패)과의 승차도 4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신한은행은 '꼴찌' 우리은행을 상대로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쓸어 담은 강영숙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9-33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은 높이에서 우위를 지킨데다 이연화의 득점포까지 가세해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8분27초 전에는 이연화의 2점슛으로 73대 51, 22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2분49초 전 이승아의 3점포로 81대 68 13점 차까지 쫓았지만 점수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