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정신·창의인성 교육 강화…학력향상선도학교 지속 관리
저소득·맞벌이 가정 학습지원…예산 운영 주민 의견 적극수렴
   
▲ 산곡남중이 행복과 사랑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곡남중


인천시교육청은 201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특별·광역시 분야에서 6위에서 2위로 도약해 역대 최고 평가보상금인 95억 원을 배정받았다.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에서는 종합 4위, 교과부 주관 '전국 Wee 희망 대상' 전 부문 석권, 대한민국 발명전시회에서 발명교육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학력 부문에서도 초·중·고 모두 고른 성과를 거뒀는데 특히 중학생 학업성취도 기초 미달률은 전국 최소를 차지했다.

시 교육청은 2012년 인천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더 큰 희망을 만드는 인천 교육'과 '인천을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편다.

시 교육청은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해 4대 교육시책과 10대 역점 과제 추진을 통한 인천 교육의 성공적 사례들을 만들어 전국 제일 '교육 성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랑을 베푸는 인성교육' 내실화로 '미래의 꿈이 영글어 가는 학교' 조성

실천 위주의 효교육으로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사랑을 받고 베풀 줄 아는 바른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인천교육 문화 및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인천교육박물관'을 폐교를 활용하여 2014년까지 건립을 추진한다.

위기학생에 대한 위탁 대안 교육기관으로 '인천해밀학교'를 개교하고 전 학교 '배움터 지킴이' 배치, 지자체와 연계한 'CCTV 통합 관제센터' 운영 등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미래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인성교육모델학교' 상설 공개 운영, '창의·인성 교과연구회' 활성화 등 창의·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진로캠프', '진로체험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 청학중 학생들이 아프리카의 신생아를 위한 뜨개질 모자를 만들어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청학중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인재 육성

목표 중심의 학력 관리 체제를 통해 지속적인 학력 향상에 힘쓰고 '학력향상선도학교'와 '잠재성장형학교'를 지속적 관리해 권역별로 모든 학교가 상생하는 학력향상 체제 구축에 나선다.

중·고교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성취평가제'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교과교실제 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 학습의 즐거움을 살리고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가 만족하고, 사회가 함께 하는 '주5일수업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내실화, '신나는 토요 스포츠 데이' 운영,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확대, 1교 1나눔 체험활동 운영, 지역사회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가족봉사단 운영 등이 실시된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성화고 직업교육을 내실화 해 취업률을 높이고 잠재적 소질을 보이는 모든 학생들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단위학교에서 초등 영재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유아교육 기반을 튼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유아교육진흥원'을 개원해 '만 5세 누리 과정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장애 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을 강화하고 이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에 나선다.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학교평가'를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배려와 나눔의 교육 복지 실현 교육 형평성·교육 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 학교 교육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협약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해 교육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 '돌봄공부방'을 237교, 274실로 확대한다.

인천시와 협력해 '만 4세 무상보육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체 학생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신축학교에 '친환경 학교시설 인증제'를 실시해 자연 친화적인 학교시설을 구축하는데 노력한다.

21세기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교육' 선도학교 운영 및 교사연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 등 미래 학습환경에 걸맞은 교수·학습 모델 개발과 다양한 기반시설을 마련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부적응을 해소하고 중도 입국자 자녀의 취학률을 높이기 위한 초·중·고 통합 기숙형 대안학교인 '인천 공립 다문화 대안학교'를 201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소통하며 신뢰받는 교육행정' 구현 '만족 교육' 목표

'학교정보공시제도' 내실화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올바른 교육정보를 제공해 학부모 교육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 학부모의 교육 잠재력을 적극 개발·활용함으로써 자녀 교육 역량과 공교육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맑고 투명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하여 공직사회의 불공정 관행을 제거하고 비리 발생 소지를 차단하도록 각종 제도와 업무시스템을 개선, 청렴하고 신뢰받는 인천 교육 실현에 나선다.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 등을 통해 교육재정의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적극 발굴·개선하는 등 투명하고 내실 있는 예산 운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교육지표와 4대 교육시책을 위해 10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역점과제는 사람됨을 일깨우는 효교육 강화, 안전한 학교만들기,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학업성취목표관리제 운영, 기초학력 보장, 교과교실제 확대,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확대, 사회적 배려계층 교육복지 지원, 청렴도 으뜸 인천교육 추진 등이다.



▲ 주요정책 이렇게 달라진다

-주5일제 수업이 수업일수 190일 이상으로 학교자율로 시행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감 승인을 받으면 된다.

-5세 누리과정이 운영된다. 만 5세에 대해 소득수준 상관없이 100%, 3·4세는 소득하위 70%, 셋째아이 이상에 대해 공립 월 5만 원, 사립 월 7만 원의 종일반비가 지원된다.

-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무상급식이 지원된다. 239개교 17만 3천여 명의 학생이 수혜대상이며 중·고교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급식비가 계속 지원된다.

-3년 주기로 실시되던 학교평가를 매년으로 바꾸고 학교장 평가에 반영해 학교교육 책무성을 강화한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전문교과에 대한 성취평가제를 도입해 선취업, 후진학체제 구축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중학교 학생부 기재방식을 A-B-C-D-E-(F)로 바꾸고 석차 대신 원점수·과목평균을 대신 사용한다.

-2014년 시행을 앞두고 고교 보통교과 성취평가제(절대평가)에 대한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공립형 위탁대안학교인 인천해밀학교가 올 3월 문을 연다. 중·고교 1학년 1학급씩 90명이 정원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을 문을 열고 유치원 교원의 연수·연구기관으로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2014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교육박물관에 전시될 인천교육사료 수집운동이 5월부터 시작된다.

-필리핀 세부 제7교육청과 문화교류를 새로 추진하는 등 국제교육문화교류 확대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학교당 250만~300만 원씩 학부모회 지원 확대로 학부모 학교 참여를 활성화한다.

-위원장 포함 20명 이내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나선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