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광수지 개선을 위해 여객기의 대만출항을 추진하고 일본 항공노선을 확충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경상수지목표 120억달러 달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되 다음달 중순까지 수출입동향 등을 점검, 필요하다면 거시경제정책을 수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3일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런 내용의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안」을 내놨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외국관광객 510만명을 유치키로 하고 이를 위해 대만복항 실현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 항공노선을 확충키로 했다.

 또 대통령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정례화 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중동, 동남아 등에 대한 플랜트수주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을 20억달러 정도 늘리고 소비절약운동, 부품.소재산업 육성,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지급폐지 등을 통해 20억달러의 수입을 추가적으로 줄이는 등 모두 40억달러의 무역수지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경상수지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재경부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구성, 부처별 대책 이행여부를 2주에 1회씩 주기적으로 체크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단계에서는 12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전망치 수정여부가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면서 『오는 6월 중순까지 수출입동향, 경제성장, 물가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거시정책수단의 새로운 조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