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수교 20주년>명실상부 교류 허브 … 관광한류 타고'고공비행'
< 한중 수교 20주년>명실상부 교류 허브 … 관광한류 타고'고공비행'
  • 이성진
  • 승인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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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잇는 인천공항
   
▲ 인천국제공항은 한·중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개항 당시 20만 102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입국자는 2011년 11월 현재 113만 6천505명으로 증가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한·중 간의 인적·물적 교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이 계속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항 서비스와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2001년 개항 이래 한·중 교역 현황과 미래의 전망을 살펴본다.



▲ 수출입 물동량 대폭 증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이래 한·중 수출입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개항 당시 수출은 12억 달러에 1만 7천t, 수입은 9억 달러에 1만 8천t을 기록했다.

10년이 지난 2011년(11월 말 기준)에는 수출 275억 달러에 12만 6천t, 수입은 144억 달러에 8만 9천t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볼때 수출은 22배, 수입은 16배 각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한·중 간 주요 수출입 품목을 보면 전자·통신·컴퓨터 등 첨단기술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유선통신기기, 액정디바이스, 전자집적회로, 무선통신기기,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 등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기기, 메모리 반도체, 전자집적회로, 유선통신기기, 컴퓨터, 회로보호접속기 등이다.
2011년(11월 말 기준) 품목별 수출실적은 메모리반도체 75억 달러, 전자집적회로 36억 달러, 유선통신기기 21억 달러,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 17억 달러 등이다.

2011년 품목별 수입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29억 달러, 전기기기 16억 달러, 전자집적회로 14억 달러, 유선통신기기 11억 달러, 회로보호접속기 9억 달러 등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화물 운송편으로 21개 도시에 주 34회, 아시아나항공은 5개 도시에 주 24회 운항하고 있다.

 

   
 

▲ 여객 수송량도 급증

인천공항을 통한 한·중 간 입출국자는 대폭 증가해 왔다.

2001년 개항 당시 중국인 입국자는 20만 102명에서 2011년(11월 말 기준)는 113만 6천505명으로 연말까지 합치면 약 6배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높은 입국 증가율을 보인 해는 2002년(34.6%), 2004년(32.1%)이었으며 2010년에는 전년대비 37.7%나 증가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양대 항공사를 통한 여객 수송도 대폭 증가해 왔다. 대한항공을 통한 중국노선 수송실적을 보면, 2009년 한국발 중국행은 130만 4천160명, 중국발 한국행은 135만 8천474명, 2010년 한국발 중국행은 162만 5천214명, 중국발 한국행은 167만5천56명, 2011년(11월 말 기준) 한국발 중국행은 161만 2천321명, 중국발 한국행은 167만 3천32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항 당시 한국발 중국행은 42만 8천64명, 중국발 한국행은 44만 4천927명이었던 것이 2011년(12월20일까지)는 한국발 중국행 137만 519명, 중국발 한국행 142만 9천 716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이 계속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항 서비스와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많다.

인천공항 내에 한국관광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룸을 설치해 입국시부터 한국에 대한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해 줄 필요도 있다고 한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에게 간단한 중국어회화 교육을 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다.

인천 경제 발전을 위해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 입국자는 인천 지역에 특별히 볼만한 관광자원이 없어 서울 등 타 지역에서 관광하고 인천공항에서는 쇼핑만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중구 북성동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중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 민속촌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장소나 K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정렬 용유중학교장 겸 인천일보 시민기자는 "영종도에 한중 문화센터를 건립해 양국의 문화를 전시하고 각종 학술대회나 공연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개최하면 좋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
 

   
 

인터뷰/ 정재열 인천공항본부세관장


정재열(51)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과 10년 후인 2011년을 비교하면 수출은 22배, 수입은 16배 증가했다"며 "물동량 증가에 발 맞추어 인천공항세관의 수출입화물 통관지원시스템도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평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통관이 가능하도록 전자통관시스템 유니 패스(UNI-PASS) 보급, 항공화물 무인반출입 시스템(RFID) 보급, 24시간 통관지원체제 운영 등 여러 부분들이 잘 융화돼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정 세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중 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출·입 기업체, 물류업체, 통관업체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 개혁을 추진해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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