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감독 수뢰혐의 부인

체육특기생 선발과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농구부 최희암 감독은 13일 『선수 선발에 있어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최희암 감독은 이날 낮 성균관대와의 98농구대잔치 예선리그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돈을 받는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본인은 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최감독은 『검찰에서 소환장이 오면 정정당당하게 응해 결백을 증명하겠다』면서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스하키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김종인 부장검사)는 최감독이 연세대 체육특기생 선발을 조건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