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승용차와 벤을 오는 2000년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한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영국 대우워딩기술연구소의 월드카 개념의 승용차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2000년에 본격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_100」라는 이 월드카 프로젝트는 마티즈와 라노스의 중간인 배기량 1000~1300cc급의 새로운 개념의 승용차 생산계획이다. 가격도 경차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소형 승용차보다는 싼 수준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늦어도 2000년말까지는 인천 부평과 대우 폴란드 공장에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또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우즈베키스탄 우쿠라이나 체코 인도 베트남 등 다른 해외 자동차 공장에서도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 월드카는 유럽 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는 또 차세대 대형 월드벤 생산 프로젝트인 「LD_100」도 내년말까지 완료하고 2000년부터 연간 18만대를 생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