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뒤집기승....벼랑끝 대역전 시동

내셔날리그 결승시리즈

【샌디에이고 AP=연합】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8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결승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3연패뒤 2연승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결승시리즈 5차전에서 2대4로 뒤지던 8회초 마이클 터커의 역전 3점 홈런 등 3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7대6으로 뒤집기승을 거뒀다.

 3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애틀랜타는 사이영상 4회 수상의 그렉 매덕스를 구원등판시키는 총력전으로 2연승, 역전극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매덕스는 지난 87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샌디에이고의 브루스 보치감독은 4대2로 앞선 상황에서 2점을 지키기 위해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투입했으나 페넌트레이스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6승 무패에 방어율 1.85를 기록한 브라운이 터커에게 3점포를 맞고 물러난 것이 패인이 됐다.

 양팀은 애틀랜타로 이동해 오는 15일 6차전을 갖는데 샌디에이고는 이날 등판한 케빈 브라운 대신 스털링 히치콕을 내세우고 애틀랜타는 톰 그래빈이 선발로 나선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