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전 66대 63 역전 … 이미선 16점 7도움 맹활약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쳐 66대63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시즌 9승(7패)을 챙기며 KB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신세계는 4쿼터 중반까지 앞서다가 뒷심 부족으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29대29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3쿼터들어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김정은에 속공을 허용해 33대34로 역전당하고 줄곧 끌려갔다.

4쿼터 중반까지 51대58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박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종료 1분13초전 로벌슨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 성공으로 점수를 61대61 원점으로 돌렸다.

신세계 김정은이 곧바로 2점을 보탰지만 박정은이 63대63으로 재차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종료 33초 전 이미선이 김지윤의 공을 가로챈 뒤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선이 16점 7도움으로 활약했고 이선화는 14점 9리바운드, 김계령은 11점 5리바운드, 박정은은 10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신세계로선 막판 두 차례 턴오버를 허용한 것이 뼈 아팠다.

/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