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KGC에 세트스코어 3대 2 … 미아 32득점 활약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인천 흥국생명은 4일 도원체육관 열린 2011-2012 NH농협 여자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4패) 승점 15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시즌 3위로 뛰어올랐다. 미아가 32득점을 기록하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몬타뇨의 공격에 모든 공격을 집중,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몬타뇨가 홀로 54점을 올리는 동안 주전 이연주(12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편중됐다.

1세트 무려 5번의 듀스 끝에 흥국생명이 30대 28로 이겼다. 첫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들어 또 한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웃었다. 하지만 시즌 1위 KGC인삼공사의 반격도 매서웠다. 4세트를 20대 25로 내줬고, 승부는 결국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김혜진의 블로킹과 미아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9대 5로 앞서 나갔다. 이어 경기를 주도하며 15대 12로 환호성을 질렀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오후5시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라운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