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경험·노하우 살려

"정보의 요람" 건설 포부

용인甲 남궁석(민주당)

 『우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용인시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활발한 국정활동으로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초반 각 후보자의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던 용인시 갑선거구에서 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민주당 남궁석 당선자의 소감이다.

 그는 당선된 것에 자만하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있고 소신있는 정치활동을 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주민과 약속한 도로 및 상하수도 건설,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6대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임기중 반드시 실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 당선자는 정통부장관을 지낸 경험을 살려 시의 재정만으로는 실현이 어려운 용인 경전철 사업 등 대형 시책사업에 대해서는 국고지원 확보를 통한 사업을 추진,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복지, 결식아동 문제, 여성문화센터 건설 등 복지시책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천명했다. 복지문제의 경우 예산 뿐아니라 지역민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지역민과 기업이 동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당선자는 각 기업의 정보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일반 제조업의 경우 아직 정보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이들에게 장관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사업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

 이와함께 소프트웨어산업 단지를 조성, 용인을 젊은 기업가가 몰려드는 벤처산업과 첨단 소프트웨어산업의 요람으로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민의를 소중히 여기며 작은 것에 충실한 정치, 법과 질서를 토대로 한 깨끗한 정치를 펼칠 것을 약속하며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박경국기자〉 kkpark@inchonnews.co.kr

亂개발 해법찾기 골몰

온 역량쏟는 의정 다짐

용인乙 김윤식(민주당)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깨끗한 선거, 새로운 정치문화를 염원하는 용인 유권자 모두의 승리입니다. 비록 초선이지만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인을 지역에서 국회입성에 성공한 민주당 김윤식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한결같은 희망인 정치개혁, 경제안정 등을 기필코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50여년간 갈고 닦은 모든 마인드를 이제 용인과 국가를 위해 전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가장 시급한 큰 문제는 난개발 해소로 보고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해 반드시 살기좋은 용인건설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장차 중부권의 중심도시로 개발될 용인시를 체계적인 개발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간 경험을 살려 첨단시설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중소기업인들 모두가 반대하는 러시아쪽으로 눈을 돌려 불모지 러시아를 개척해 한국의 위상을 심고 국내 대기업과의 경쟁대열에 당당히 섰던 신지식인이기도 하다. 또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공약 사업인 수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 벤처기업 국가단지조성, 무료 노인병원 설치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 금년 5월부터 전액 정부지원으로 탁아소 기능을 갖춘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기업 단지의 경우 정부와 협의를 계속 추진중이고 노인병원은 용인에 소재해 있는 개인 부지에 사비로 지을 계획이며 모스크바에 있는 세계 노화방지병원과 연계, 노화방지와 난치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방침이다.

 한편 김 당선자는 봉사하는 정치인, 깨끗한 정치인, 참신한 정치인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박경국기자〉 kkpark@inchonnews.co.kr

21C 패러다임 창출로

"현장·생산 정치" 구현

평택甲 원유철(민주당)

 『공부하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유권자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또 대화를 통한 정의구현이 총선 민의로 나타난 만큼 이를 받들어 현장중심적인 생산정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15대에 이은 재선으로 롱런가도를 구축한 민주당 평택갑 원유철 의원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국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또 원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새로 출발한다는 각오로 겸허한 자세를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의원은 동서고속도로, 송탄 IC가 건설되면 송탄과 평택항은 10분거리로 다가서고 진위천 강변도로가 건설되면 송탄관광특구와 평택항을 잇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생기게 된다며 해양전진기지 평택항이 창출하는 쇼핑, 관광 등을 내륙배후도시 송탄이 흡수하도록 하여 경제 상권이 되살아 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송탄, 칠괴, 평택공단을 자동차 산업 종합단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3개 공단 주변의 유휴토지를 공단부지로 개발, 장기적으로 하나로 묶어 평택항 인근 쌍용, 기아, 현대자동차 공장의 부품공급기지로 개발하는 한편, 이곳에 연구단지 및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평택시의 균형발전 도모 및 행정서비스 향상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타운 조기 건립과 송탄구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의원은 특히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생산적인 정치로 바꾸는데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6대 국회의 과제는 대화와 화합의 정치 실현과 남북 통일기반 조성이라며, 특히 남북문제는 정치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여야간 협력체제 유지에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의원은 지방의원 출신인 만큼 21세기형 지방화시대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16대 국회에 입성한 지방의원 및 단체장 출신들과「풀뿌리회(가칭)」를 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평택=이중희기자〉 j hlee@inchonnews.co.kr 

386- 舊 정치인 이어줄

균형과 조화의"오작교"

 『뜻을 같이하는 동료의원들과 공동 노력하여 깨끗한 정치, 일하는 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평택항 활성화 등 공약 이행에 주력할 것이며 국가적으로는 기술분야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치권이 지원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도의원 출신으로 장관 출신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따돌리고 여의도에 입성한 민주당 평택을 정장선 당선자는 기쁨의 의미보다는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정 당선자는 평택항은 21세기 동북아 중심항으로 성장하기에 충분한 제반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화물위주의 인천항 보조기능에 머문다는 것은 국가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우선 평택항을 여객과 컨테이너 접안시설을 갖춘 첨단 다목적항으로 개발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투자 중심의 운영체계를 민간자본을 유치, 민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자유무역항 지정과 평택지방해양청 설립 추진 등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전문지「늘푸른 평택」의 발행인을 역임한 정 당선자는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현덕면 갯벌 해양생태공원 조성 및 국립공원화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생산적인 정치, 일하는 의원상을 구현하는데 전력하겠다』는 그는 경륜이 많은 정치 선배들과 386세대의 젊은 정치인 사이에서 균형과 조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다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정치 불신을 해소하려면 우선 생산적인 국회상을 정립해야 한다며 더이상 정쟁관계가 아닌 토론과 설득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는 협의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 최선의 정치라는 신념을 가지고 항상 주민과 함께 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평택=한익희기자〉 ihha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