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서영훈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16대 총선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회 원구성 대책 등 정국현안을 논의했다.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16대 국회 개원일정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집중 협의했다.

 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당선된데 대해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국가적 과제인 남북정상회담과 정치개혁, 의회정치의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국가와 민족을 우선시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대표는 이어 『과거의 구조적 비리 등 잘못된 것을 벗어나기 위해 각종 개혁을 계속 해 나가야 하며, 국민화합은 말로만 되는게 아닌 만큼 평소 여러분 각자가 마음속에서부터 그런 감정을 걷어내야 한다』면서 『그러면 다음 선거에서도 우리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에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당선자 연수를 갖고 16대 국회 개원에 대비한 당선자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선자 연수를 통해 의정활동과 당 발전방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전개하고 「21세기 한국정치의 발전과 전망」 「16대 국회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특강도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연수에서 크로스 보팅(자유투표)의 확대 등 당내 민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