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현빈 등 근황 분석기사 게재
   
 


대만 언론이 현빈 등 군 복무 중인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들의 최근 활동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연합보는 10일자 조간에서 한국 군 당국과 입대 연예인들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군대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연예인 인기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한국 연예인들이 입대하면 외부와 차단된 시간을 보냈지만 요즘은 군 당국이 적극적으로 연예인 출신 군인들의 근황을 외부로 알리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군 복무 중인 연예인은 현빈 외에 비, 이준기,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김희철 등이 대표적이다.

신문은 특히 현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빈이 지난달 국방부 특사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방산수출 지원과 교류활동을 편 사례를 전하면서 입대 뒤 활동이 이전보다 왕성하다고 보도했다.

이런 모습은 다른 젊은 남성들로 하여금 군에 들어가는 것이 멋있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국 군 당국도 연예인 병사들을 활용해 입대는 '남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통로'라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자국의 남자 연예인들은 대학교 졸업을 미루는 등의 방식으로 입대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 사고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