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업계'소통 채널기구'구성 … 부두운영 활성화

인천항만공사가 내항 부두운영사와의 소통에 더 공을 들이기로 했다.

공사는 ㈜선광, ㈜영진공사, 동화실업㈜ 등 하역업체와 인천항만물류협회 등 갑문 안 내항에서 부두를 운영 중인 부두운영사와 유관협회 11곳의 관리자급 간부들과 '내항 TOC 부두 운영사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협의회 운영을 통해 부두운영사들의 애로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공사의 정책 과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소통 채널로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그동안 5개 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협의회와 9개 운영사들이 참가하고 있는 북항 활성화 TF팀과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컨테이너 부두와 북항 운영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소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벌크화물이 대종을 이루고 있는 내항에도 의사소통 기구를 마련해 물동량 정체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상 타개책 마련에 함께 나서기로 한 것.

협의회는 정기·수시회의를 통하여 부두 운영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 방안, 항만 이용자 불편사항 해소책, 부두운영사 성과평가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협조를 이끌어 낼 방안을 강구해 갈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5일 열린 첫 협의회에서는 11개 운영사의 운영관리 총괄을 담당하는 관리자급 간부들이 모여 앞으로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운영사 대표자회의도 열기로 하는 등 공동의 위기 타개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만 이용자이자 서비스 제공자인 부두운영사들과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인천항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발전 방안을 도출해 갈 방법을 찾겠다"며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032-890-8222.

/송영휘기자 ywsong200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