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송도·영종·청라 순 … 2020년 64만여명 계획

송도와 영종, 청라를 아우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가 최근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8년 2개월 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월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가 최근 총 10만2천999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기간인 2020년 시점 계획인구 64만800명의 16.1%에 이른다.

지난 7월 말 인천경제자유구역 총 인구는 9만9천49명이었다. 그러다 한 달 새 3천950명이 새로 입주하면서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 2천460명이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입주한 영향이 컸다.

지구별로는 8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인구가 5만1천871명으로 가장 많고 영종지구가 3만6천425명, 청라국제도시가 1만4천703명이었다.

지구별 계획인구는 송도지구가 25만2천명, 영종지구 29만8천800명, 청라지구 9만명이다.

계획인구에 비춰볼 때 송도지구는 20.6%, 영종지구는 12.2%, 청라지구는 16.3%가 채워진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의 대부분은 한국인이었다. 10만2천999명 중 10만1천165명, 98.3%가 한국인이었고 외국인은 1천834명, 1.7%에 그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면적은 총 169.5㎢로 송도가 53.3㎢,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영종이 98.4㎢, 청라가 17.8㎢다.

/노승환기자 berita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