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설립 신청서 접수 … 글로벌캠퍼스서 2013년 개교22일 뉴욕주립대 입학설명
   
▲ 송도 5·7공구에 건설 중인'송도글로벌캠퍼스'현장.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조지메이슨대가 들어설 시설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해외 유수대학 복합분교 '송도글로벌캠퍼스' 두 번째 대학인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입주가 구체화되고 있다.

첫 입주대학인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입학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조지메이슨대 관계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설립 승인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해 송도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문단은 피터 스턴스(Peter Stearns) 부총장을 비롯해 총 12명이다.

최근 조지메이슨대 이사회에서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분교설립과 학부과정 개설을 최종 확정해 이번에 교과부에 신청서를 내게 됐다.

조지메이슨대가 운영할 교육프로그램은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처음 개설되는 정규 학부과정이다.

조지메이슨대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학부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

2013년 1월로 예정된 첫 입학생 수는 경영학과 경제학 과정 각 100명씩 총 200명이다. 이 학생들은 4년 학부과정 중 2년은 송도에서 나머지 2년 미국 버지니아 주 본교에서 거친다.

2014년 1월엔 국제관계학 과정이 추가개설돼 2017년에는 1천500명이 송도에서 강의를 듣게 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송도글로벌캠퍼스 첫 개교를 앞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한 행사다.

'한국뉴욕주립대'로 이름 붙여진 송도캠퍼스 홍보를 위해 뉴욕주립대 석·박사 출신인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이 특강을 맡았다.

뉴욕주립대는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 분야를 전공할 407명의 석·박사 지원생을 받아 내년 3월 대학원을 열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와 같이 미국 본교가 인정하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인천경제청 김순호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국내에 유례가 없는 해외대학 입주가 구체화되면서 산·학·연 단지로서 송도의 기능이 더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 5·7공구 내 38만9천300㎡ 넓이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향후 단계적으로 총 10개 해외대학 분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일리노이대 등의 학부·대학원 입주가 검토되고 있다.


/노승환기자 berita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