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70대 79 패


 

   
 

여자 프로농구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에 패했다.

신세계는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를 70대79로 졌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신들린 슛 감각을 보이며 활약한 임영희(27점)를 앞세워 천적 신세계를 제압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우리은행의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초반부터 정확한 슛 감을 자랑하며 미들레인지 부근에서 득점을 성공시켰고, 박혜진과 이정현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신세계는 돌파 후 연결하는 패스가 계속해서 우리은행에 걸리며 실책을 연발했다. 신세계는 전반에 실책을 9개나 범했다.

1쿼터를 11대22로 뒤진 신세계는 2쿼터들어 공·수에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김지윤은 우리은행의 수비를 종횡무진 흔들며 득점을 성공시켰고, 3쿼터 6분 2점 역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좋은 슛 감을 자랑하던 임영희의 슛이 계속해서 링을 빗나갔고, 센터 양지희도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들어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혜진의 3점슛에 이어 이은혜의 3점슛이 어렵게 성공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그 선봉자는 임영희였다. 일대일 찬스에서 신들린 슛 감각을 자랑한 임영희는 순식간에 8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다.

반면 신세계는 종료 2분 주포 김정은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슛이 성공되지 않으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 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