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서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21일 새벽 1시20분쯤 부평구 산곡동 100의 79 한화마트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박모씨(33·부평구 삼산동)가 운전하던 택시가 조복식씨(56·여·부평구 산곡동)를 치어 조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자 박씨는 『백운역에서 청천동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자 2명을 발견하고 급제동하면서 왼쪽으로 피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씨를 치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 밤 10시35분쯤 부평구 청천동 424 삼익악기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1ℓ트럭을 몰고 가던 차모씨(42·계양구 효성동)가 50㏄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횡단하던 삼익악기 경비원 김동진씨(58)를 치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새벽 4시30분쯤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가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차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52%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송금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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